4주차 – 코드, 화음 입력과 음악 기초 이론
멜로디만 입력해서 노래를 만들어보니, 단선적인 느낌에 뭔가 허전함을 느끼셨나요?
다른 사람들이 만든 곡을 보면 여러 음이 동시에 울리거나, 코드 기호가 표시되어 있어
‘음악이 더 꽉 차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드? 화음? 그게 뭔데?’, ‘겹음표는 어떻게 찍지?’ 같은 궁금증이 생기면서도, 동시에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으셨나요?
코드와 화음: 겹음표와 코드 기호, 2성부 입력의 실제
“왜 내 곡은 허전하게 들릴까?”
멜로디만 입력해본 경험이 있다면, 한 번쯤은 곡이 ‘비어 보인다’고 느낀 적이 있을 겁니다.
음악은 하나의 선율로만 완성되지 않습니다. 영화의 배경음악, 피아노 연주, 팝송, 찬송가를 들어보면 항상 멜로디 뒤에 여러 음이 동시에 울리며, 음악을 한층 풍성하게 채워줍니다.
바로 ‘화음(Chord)’과 ‘코드 진행’이 그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초보자가 화음이나 코드를 입력해보려 하면 생각보다 금방 벽에 부딪힙니다.
“겹음표? 코드? 복잡해 보여서 아예 시도도 못하겠어요…”
- 겹음표(동시에 여러 음 입력)는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고,
- 코드 기호(C, F, G7 등)는 악보 어디에 입력해야 하는지 헷갈리고,
- 코드 진행(Ⅰ-Ⅳ-Ⅴ-Ⅰ)은 음악 이론을 모르면 ‘암호’처럼만 느껴집니다.
게다가 손가락이 어색하게 느껴지고, 코드표를 찾아봐도 어떤 음을 눌러야 하는지 혼란스럽죠. 결국
“나는 음악 이론이 약해서 작곡은 역시 힘들구나…”
스스로 한계를 긋고 포기해버리는 일이 잦아집니다.
하지만, 실상은 생각보다 훨씬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차는 두려움을 없애고, 직접 손으로 익히는 주간입니다!
1. 겹음표(화음) 입력: 손이 익숙해지면 어려울 게 없다
**NWC(노트워시 컴포저)**나 대다수 미디 작곡 프로그램에서 ‘겹음표’ 입력은 기본 기능입니다.
- 방법 1: Shift 키 활용
- 먼저 첫 번째 음표를 입력합니다.
- 같은 박자, 같은 위치에서 Shift를 누른 채 두 번째 음을 클릭하면, 두 음이 겹쳐서 화음이 만들어집니다.
- 셋 이상의 음도 같은 방법으로 입력 가능(예: 도-미-솔, 3화음).
- 방법 2: 음표 병합(메뉴 기능)
- 입력 후 ‘음표 병합’ 혹은 ‘화음 추가’ 기능을 통해 겹음표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 각 프로그램 메뉴마다 용어가 다르니, 입력 시 상단 툴바의 ‘Chord’ 혹은 ‘Stack Notes’ 기능을 찾아보세요.
- 실전 팁
- 처음에는 도-미-솔(‘C’ 코드), 파-라-도(‘F’ 코드), 솔-시-레-파(‘G7’ 코드)처럼 가장 대표적인 화음만 연습해도 충분합니다.
- 한 박자 안에 여러 음을 동시에 클릭해서 넣어보는 반복이 중요합니다.
2. 코드 기호 입력: C, F, G7 등 직접 써 넣기
코드는 멜로디와 화음을 ‘한 눈에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C”, “F”, “G7” 등은 ‘무엇을 연주할지’ 바로 알려주는 역할을 하죠.
- 입력 방법:
- 상단 ‘Text’(텍스트) 메뉴를 선택합니다.
- 원하는 마디 위나 박자 시작 부분을 클릭하고, “C” 또는 “G7”처럼 코드 기호를 입력합니다.
- 크기, 위치, 글꼴도 조정 가능(프로그램별로 Text Box 세부 옵션이 있음).
- 화음과 코드 기호 연결
- 각 코드 기호가 적힌 박자에는, 실제 해당 화음(겹음표)을 입력해서 코드의 울림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연습 삼아 4마디에 C-F-G7-C처럼 코드 기호를 써놓고, 바로 아래에 맞는 음표(도미솔, 파라도, 솔시레파, 도미솔 등)를 겹음표로 넣어보세요.
3. 코드 진행 익히기: 음악의 뼈대 만들기
음악은 코드가 규칙적으로 바뀌면서 진행됩니다. 초보자가 꼭 익혀야 할 ‘기본 진행’은 바로
Ⅰ-Ⅳ-Ⅴ-Ⅰ(도-파-솔-도) 입니다.
- 도법(코드 번호) 해석
- Ⅰ: 조성의 기본(예: C키에서는 ‘C’)
- Ⅳ: 네 번째 음(예: F)
- Ⅴ: 다섯 번째 음(예: G, G7)
- 실전 입력 예시
- 마디 1: C 코드(도-미-솔), 텍스트에 “C”
- 마디 2: F 코드(파-라-도), 텍스트에 “F”
- 마디 3: G7 코드(솔-시-레-파), 텍스트에 “G7”
- 마디 4: C 코드(도-미-솔), 텍스트에 “C”
코드 기호와 실제 겹음표를 모두 입력해보며, 각 마디별 울림의 차이를 귀로 들어보세요.
4. 2성부 입력: 멜로디와 코드를 나누어 ‘진짜’ 음악처럼
여기까지 익혔다면, 이번에는 한층 음악적 완성도를 높여봅니다.
- 오른손(멜로디)와 왼손(코드, 베이스) 분리
- 상단에 한 줄(스태프)은 멜로디 음만, 아래 줄에는 화음 또는 베이스만 입력합니다.
- 예시: 위 줄에 ‘도레미파솔’ 멜로디, 아래 줄엔 마디별로 C-F-G7-C 겹음표.
- 재생해보면 피아노처럼 ‘두 손 연주’에 가까운 사운드가 나옵니다.
- 실전 확장 예시
- 위 멜로디/아래 코드 방식 외에도, 코드음 중 베이스만 넣고 나머지는 리듬으로 쪼개 입력하는 등 다양하게 응용 가능.
- 프로그램에 ‘성부 추가(Add Staff/Voice)’ 메뉴가 있으면 활용해보세요.
5. 음악 이론? 손이 먼저, 머리는 나중!
많은 초보자들이 이론에 막혀 아예 실습을 포기하는데,
“손으로 반복 입력하다 보면 코드와 화음의 원리가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 ‘이론은 체득’
- 같은 위치에 여러 음을 입력해보고, 각 코드 기호마다 실제 음이 어떻게 쌓이는지 입력→재생→수정 과정을 반복하세요.
- 자연스럽게 “아, C코드는 도미솔이구나” “G7은 솔시레파가 섞이네” 등 깨달음을 얻습니다.
- 익숙해지면
- Am(라-도-미), D7(레-파#-라-도) 등 다양한 코드로 곡을 확장해볼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코드표(피아노 코드차트)나, 유튜브 초보자 강의도 병행 추천!
6. 실전 연습문제 및 마스터 팁
- C, F, G7 각 코드를 화음으로 입력해보세요.
- 코드 진행표(Ⅰ-Ⅳ-Ⅴ-Ⅰ)에 따라 4마디짜리 곡을 직접 만들어보세요.
- 멜로디 파트와 코드 파트를 따로 입력해서 ‘2성부’ 곡을 완성해보세요.
TIP
- 코드 기호만 넣고 겹음표(화음)를 입력하지 않으면 소리가 빈약하게 들립니다. 반드시 ‘코드+겹음표’를 동시에 연습하세요.
- 코드 한 마디마다 바꿔보면서, 울림의 차이(음악의 표정 변화)를 귀로 직접 느껴보는 게 중요합니다.
- 코드를 늘려가며 Am, D7, E7 등 다양한 화음도 시도해보면 더 풍성한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7. 동기부여 – “내가 만든 음악에 화음이 생겼다!”
화음 입력에 익숙해지는 순간, 내 곡이 한층 풍성하게 들리기 시작합니다.
혼자서 멜로디만 입력할 때는 느낄 수 없었던 **‘음악의 입체감’**이 들리죠.
직접 손으로 코드를 입력하고, 마디마다 울림을 들어보며,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음악 이론이 자연스럽게 내 것이 되는 경험—바로 3주차가 목표로 하는 진짜 성취입니다.
예시 이미지
- 두 음이 겹친 화음 입력 화면
- 코드 기호(C, F, G7)가 삽입된 악보
- 2성부(멜로디+코드)가 완성된 화면
“아래는 C코드와 G7코드를 입력한 화면입니다. 겹음표(화음) 입력법을 익혀보세요.”
정리: 4주차 학습 체크리스트
- 겹음표(화음) 입력법 마스터
- 코드 기호 텍스트로 직접 삽입
- 코드 진행(Ⅰ-Ⅳ-Ⅴ-Ⅰ)으로 간단한 곡 만들기
- 멜로디/코드 2성부 입력 연습
- 다양한 코드로 확장해보고, 울림의 변화를 스스로 체험
- 입력→재생→수정 과정을 반복하며, 이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손’에 익히기
처음엔 어렵지만, 입력 횟수가 쌓일수록 훨씬 쉽고 재밌어집니다.
직접 손으로 코드를 만들고, 화음을 쌓으며, 음악이 내 손끝에서 풍성해지는 그 짜릿한 변화를 꼭 경험해보세요!
이제 작곡이 ‘이론’이 아니라 ‘내 음악’이 됩니다.
'음악·작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주차 – 악보 편집 & 레이아웃 다루기 (2) | 2025.08.01 |
---|---|
5주차 – 리듬/반주 패턴 만들기 (8) | 2025.08.01 |
3주차 – 악기 설정과 미디 사운드의 이해 (6) | 2025.07.31 |
2주차 – 악보 입력의 기초: 음표, 쉼표 입력법 (6) | 2025.07.31 |
🎶 NoteWorthy Composer 미디 작곡 10주 완성 커리큘럼 안내 (6) | 2025.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