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차 – 표현 기호와 미세 조정
7주차 – 표현 기호와 미세 조정
음악의 감정을 불어넣는 법: 표현 기호, 템포 변화, 곡 구조 만들기
“내 곡이 왜 이렇게 밋밋할까?”
처음 작곡을 시작하면, 악보 위에 음표와 박자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벅찰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막상 곡을 완성해서 재생해보면,
“왜 내 곡은 단순하고 평면적으로만 들리지?”
하는 허전함을 느끼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악보에는 스타카토, 크레센도, 악상 기호(포르테, 피아노) 같은 기호가 다채롭게 들어가 있는데, 내 곡에는 그런 ‘표현’이 없어 모든 소리가 똑같고, 음악의 감정이나 분위기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것이죠.
이럴 때 많은 초보자들이
“표현 기호 같은 건 어렵고, 나는 그냥 코드만 입력해야겠다…”
“내 곡이 밋밋해도 어쩔 수 없지…”
라고 스스로 한계를 정하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표현 기호와 템포, 악상 등 조금의 디테일만 추가해도 곡의 분위기와 몰입감이 극적으로 달라집니다.
이번 주차는 바로 이런 **‘진짜 음악’**을 만드는 첫걸음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1. 음악이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비밀: 표현 기호
음악의 기본 재료가 음표와 박자라면,
**‘표현 기호’**는 그 음악에 색깔과 감정을 입히는 물감과도 같습니다.
- 한 음 한 음을 짧고 분명하게 끊어서 연주하라는 표시.
- 입력 방법: 음표를 선택한 뒤 ‘스타카토’ 아이콘(점 모양)을 클릭하거나, 우클릭 메뉴에서 적용.
- 예시: 동요나 재즈, 경쾌한 부분에 자주 사용.
- 포르테(f): 세게
- 피아노(p): 약하게
- 메조포르테(mf), 메조피아노(mp): 중간세기, 중간약하게
- 악보의 특정 마디, 특정 음에 삽입해 음량을 조절.
- 입력 방법: ‘삽입’ 메뉴의 ‘Dynamics’ 또는 ‘악상 기호’ 클릭 후 위치 지정.
- 크레센도(<): 점점 세게
- 데크레센도(>): 점점 약하게
- 주로 마디 전체, 또는 두 마디에 걸쳐 음악의 긴장감과 변화, 클라이맥스를 만듦.
- 입력 방법: 마디 위 공간에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화살표 모양(점점 커지거나 작아지는 기호) 삽입.
- 레가토(부드럽게 이어서), 악센트(강하게), 테누토(길게), 페르마타(길게 멈춤) 등.
- 곡 분위기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 가능.
2. 템포(Tempo) 변화: 곡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핵심
템포는 곡의 전체적인 ‘빠르기’입니다.
템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곡의 도입부는 느리게, 후렴부는 빠르게, 마지막 엔딩은 다시 느리게 바꾸면 음악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 상단 메뉴에서 ‘템포(Tempo)’ 아이콘 클릭 → 원하는 마디에 템포 숫자(예: 60, 90, 120bpm) 입력.
- 중간에 템포를 변경하고 싶은 마디에 추가로 템포 기호를 넣으면, 해당 부분부터 자동으로 속도가 변함.
- 예시: “도입부: 80, 중간: 120, 마지막: 70” 등.
- 곡의 분위기를 듣고 싶은 대로 바꿔보며, 템포 변화를 한 번씩 넣어보세요.
- 느린 템포에서는 감정이 깊어지고, 빠른 템포에서는 생동감이 살아납니다.
3. 곡 구조 만들기 – 인트로/엔딩, 전체 완성도 높이기
음악은 단순히 ‘중간 부분’만 잘 만들어도 좋은 곡이 아닙니다.
**도입(인트로) – 본곡(바디) – 마무리(엔딩)**의 구조를 신경 써서 만들면, 음악이 훨씬 자연스럽고 풍성하게 들립니다.
- 전체 곡 분위기를 암시하는 1~2마디를 삽입.
- 피아노(p)로 약하게 시작, 간단한 리듬 혹은 음계만으로 설렘, 기대감을 주기.
- 예시: “C코드로 시작, f→p 전환, 스타카토 추가”
- 곡의 마지막 1~2마디를 따로 만들어, 감정의 여운을 남김.
- 데크레센도(점점 작게), 느린 템포, 페르마타(길게 멈춤) 등 활용.
- 마지막 음표는 온음표나 코드 전체를 넣어 자연스럽게 마무리.
4. 실전 예시와 연습 문제
- 도입부(인트로)에 p(피아노)와 스타카토, 크레센도 적용
- 본곡 부분에 f(포르테), 템포 빠르게 조정
- 엔딩 부분에 데크레센도, 템포 느리게, 페르마타 기호로 마무리
직접 각 부분에 표현 기호를 하나씩 넣어가며, 재생을 통해 소리의 변화를 체험해보세요.
“이 부분은 점점 세게!”
“여기는 살짝 약하게…”
“엔딩은 여운을 길게 남기자!”
예시문제
- 곡의 다양한 부분에 스타카토, 크레센도, 데크레센도 등 표현 기호를 입력해보세요.
- 템포(빠르기)를 바꿔가며, 각 구간별 분위기의 차이를 직접 들어보세요.
- 인트로와 엔딩을 새롭게 만들어, 곡의 흐름과 마무리를 더해보세요.
5. 초보자에게 꼭 전하는 팁
- 표현 기호를 입력할 때는 처음엔 과하게, 다양한 조합을 써보는 게 좋습니다.
- 음악에 생동감이 실리면 ‘내가 직접 만든 음악’에 대한 자부심과 재미가 커집니다.
- 다른 사람의 악보(뮤직스코어, 유명 악보)를 따라 입력하며 기호의 위치와 쓰임새를 눈으로 익히는 것도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표현 기호 하나하나가 ‘감정선’을 만든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한 음 한 음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듣는 사람이 ‘이야기’를 느끼도록 곡을 완성해보세요.
6. 학습 목표 체크리스트
- 다양한 표현 기호(스타카토, 악상, 크레센도, 데크레센도 등) 자유롭게 입력하기
- 템포 변화를 직접 적용해서 연주 느낌 실감하기
- 인트로(도입부), 엔딩(마무리) 등을 스스로 만들어 곡의 전체 구조 잡기
- 입력한 곡을 반복 재생하며, ‘입체적이고 살아 있는 음악’으로 완성하기
마무리 동기부여
‘진짜 음악’은 작은 디테일에서 탄생합니다.
음표만 채운 악보는 빈 캔버스, 표현 기호와 템포 변화, 인트로·엔딩은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붓입니다.
매주 한 단계씩 익혀가며, 나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을 완성하는 과정을 꼭 즐겨보세요!
예시 이미지
- 스타카토, 크레센도, 악상 기호가 삽입된 악보
- 인트로와 엔딩에 템포 변화, 페르마타 등이 적용된 예시
“아래는 악상 기호와 템포 변화가 적용된 예시입니다.”
처음에는 복잡해 보여도, 하나씩 시도하다 보면 음악의 감정선과 입체감을 직접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당신만의 ‘진짜 음악’, 이제부터 직접 그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