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 악기 설정과 미디 사운드의 이해
3주차 – 악기 설정과 미디 사운드의 이해
멜로디를 입력하는 것까진 익혔지만, 늘 같은 소리의 피아노 음만 들려서 지루했던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내가 만든 곡이 단조롭게만 들리고, 다양한 악기 소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또 미디의 ‘음색’이란 게 실제로 어떻게 변하는지 알기 어렵다 느낄 수 있습니다.
“피아노만 있으면 재미없잖아? 기타, 바이올린, 플루트 소리로는 어떻게 할 수 없을까?” 이런 고민, 한 번쯤 하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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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MIDI) 작곡, 다양한 악기로 색칠하는 음악의 재미! – 악기 변경, 음색 바꾸기, 믹싱까지 완전 정복
음악을 좋아하고, 직접 자신만의 곡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미디(MIDI) 작곡은 더없이 매력적인 취미이자 창작 도구입니다. 특히 노트워시 컴포저(NWC)와 같은 미디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실제 악기를 다루지 않아도,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드럼,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 소리로 손쉽게 편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미디 작곡에 첫 발을 내딛는 초보자라면, 악기 소리(음색)를 바꾸는 것부터 막히는 일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떤 메뉴에서 악기를 바꾸는 거지?”, “GM 악기 리스트가 너무 복잡해 보여서 손도 못 대겠다”, “진짜로 내가 원하는 악기 소리가 맞게 적용된 걸까?”와 같은 고민을 토로합니다.실제로 GM(General MIDI) 표준 음색표에는 128가지 이상의 악기 사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많은 리스트를 처음 보면 ‘이게 무슨 암호인가?’ 싶을 정도로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죠.
그래서 초보자 입장에선 피아노 소리만 반복해 들으며 금세 흥미를 잃거나, 다양한 편곡의 재미를 경험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미디 작곡의 진짜 재미, ‘음색 변화’와 ‘악기 조합’에서 시작된다
미디 음악의 매력은 하나의 멜로디를 수많은 악기로 변신시키며,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의 곡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은 별’ 멜로디 한 줄만 해도- 피아노로 연주하면 맑고 담백한 느낌
- 기타로 바꾸면 경쾌하고 어쿠스틱한 분위기
- 플루트로 바꾸면 부드럽고 동화적인 감성
- 바이올린이나 첼로로 연주하면 클래식하고 따뜻한 느낌
으로 180도 달라집니다.
또한, 트랙별로 여러 악기를 배치해 합주/중주처럼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미디 작곡 프로그램에서 지원하는 볼륨(Volume) 조절, 팬(Pan) 조절(좌우 스테레오 밸런스) 기능을 익히면
실제 연주자들이 한 공간에서 합주하는 것처럼 ‘음악의 공간감’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 악기를 각각 왼쪽, 오른쪽, 중앙에 배치해서 다채로운 편곡을 직접 체험해보세요.NWC(노트워시 컴포저)로 배우는 악기 바꾸기 실전!
NWC와 같은 대표 미디 작곡 프로그램에서 악기 변경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 먼저 악기를 바꿀 트랙을 클릭해 선택합니다.
- 상단 메뉴 또는 트랙 속성에서 ‘Instrument(악기)’ 항목을 찾아 클릭하세요.
- 여기서 GM 악기 리스트가 쭉 펼쳐집니다. 피아노, 기타, 플루트, 바이올린, 오르간, 브라스, 신디사이저 등 원하는 미디 음색을 선택하면 곧바로 적용됩니다.
- 악기 변경 후에는 미디 재생 버튼으로 소리가 바뀌었는지 꼭 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음색을 찾아가면 됩니다.
‘작은 별’로 실전 연습!
- ‘작은 별’ 멜로디 한 줄을 입력한 후,
- 첫 번째 트랙은 피아노, 두 번째 트랙은 기타, 세 번째는 플루트로 각각 음색을 지정해
- 합주 느낌으로 들어보세요.
- 각 트랙의 볼륨(음량)과 팬(좌우 위치)도 조정해서,
예를 들어 피아노는 중앙, 기타는 왼쪽, 플루트는 오른쪽에 배치하면
음악이 훨씬 풍부해집니다.
미디 볼륨·팬 조절, 믹싱의 첫걸음
단순히 악기를 바꾸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볼륨 조절(트랙별 소리 크기 조정), 팬 조절(음이 들리는 공간의 위치)**까지 익히면
초보자도 손쉽게 기본적인 미디 믹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볼륨을 적절히 조절하면 특정 악기가 너무 튀거나 묻히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팬을 조정하면 실제 합주처럼 악기마다 다른 공간에 배치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 이 두 가지 기능만으로도 곡의 완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미디 작곡, 음악을 색칠하는 ‘사운드 팔레트’
작곡은 마치 색칠놀이와도 같습니다.
하나의 멜로디도 어떤 악기, 어떤 음색으로 채우냐에 따라 무한히 새로운 곡이 탄생합니다.
처음엔 피아노 한 가지 음색만 사용해도 괜찮지만,
차츰 GM 리스트를 하나씩 실험하며 새로운 소리를 추가해보세요.꿀팁
- 미디 음색은 한 번만 바꿔도 곡의 분위기가 극적으로 달라집니다.
- ‘신스’, ‘효과음’, ‘패드’ 등 GM 리스트에 없는 특별한 사운드도
VSTi, 사운드폰트 등으로 점점 익혀가면
창작의 폭이 훨씬 넓어집니다.
미디 악기 변경,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요약 정리
- 미디 작곡의 진짜 매력은 다양한 악기(음색) 조합에 있다.
- GM 악기 리스트를 활용해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플루트, 드럼 등 원하는 사운드를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 볼륨과 팬을 조절하면 실제 합주 느낌을 미디로 완성할 수 있다.
- ‘작은 별’ 등 익숙한 곡으로 악기 바꾸기, 볼륨/팬 조절 실습부터 시작해보자.
- GM 리스트에 없는 소리(신스, 특수효과 등)도 점차 익혀가며 음악의 세계를 넓혀나가자.
지금부터 여러분도 미디 작곡에서 다양한 악기 바꾸기와 믹싱에 도전해보세요.
피아노에만 머물지 않고, 직접 악기를 바꿔보며 ‘음악의 색칠놀이’를 경험하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만의 개성 넘치는 디지털 음악 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시작이 어렵다고 주저하지 말고, 차근차근 메뉴를 익히며 원하는 사운드를 찾아가는 여정을 즐겨보세요.
미디 작곡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양한 악기, 다양한 사운드, 직접 만드는 음악의 재미를 꼭 느껴보세요!